특히 아프리카의 왕족들은 약간의 신통력을 갖거나 어느 정도 신과 내적으로 연결되는 방법을 배워야 할 의무가 있어요. 그래서 그들은 알아요. 아님 적어도 그들의 스승은 알죠. 자기들과 함께 있는 사람이 누구라는 걸 말이에요. 모르면, 스승에게 전화해서 이렇게 묻죠. 『날 위해 좀 봐주세요.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 누구죠? 그녀가 누구죠? 그녀는 아무 말도 안 하니 좀 봐주세요』 그럼 그들은 바로 알게 되고, 나에게 모든 걸 말하죠. 내가 뭘 하는지, 얼마나 높은 경지인지, 뭐든지 다요. 여러분이 거기 있었으면 깜짝 놀랐을 거예요. 그가 스승들 중 한 명이거나 제자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어느 정도는요.
그래서, 그는 내게서 모든 정보를 얻고 나더니, 입문하길 원했어요. 느닷없이, 갑자기요. 우리 일행 모두가 그걸 알아요. 아무도 말 안 했거든요. 나는 『여사』 라고 불렸죠. 스승도, 선생도, 아니었고,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여사』라고만 했는데, 그는 알고 입문을 요청했죠. 그래서 나를 포함한 일행 전체가 그 일에 대해 아주 재미있어 했어요. 이제 곧 결론에 도달할 거예요. 아프리카까진 길이 멀죠. 미안해요. 길이 멀어요. 하니 인내심을 가지세요. 곧 도착할 거예요. 뮌헨에 곧 도착할 겁니다.
그래서, 우린 며칠 동안 그 나라를 돌면서 보육원과 테레사 수녀님의 선교시설을 방문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기부도 했어요. 그런 뒤 영부인을 만나야 했죠. 대통령, 영부인 같은 대부분의 정부 관계자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갔을 때 누가 오는지 알고 있었죠. 도착한 첫날, 9시에 이미 내게 사람들을 보내 나를 태워오도록 했죠. 난 아무 요구도 안 했는데요. 와서 『방문해 달라』고 청했죠. 바로 첫날에요! 보통은 영부인이나 대통령을 만나려면, 다음 선거까지 기다려야 하잖아요. 허나 아주 빨리 진행됐죠.
좋아요,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날, 난 방문을 닫고 명상하고 있었어요. 왕자는 아주 정중했어요. 그는 몰랐어요. 내가 자고 있는 줄 알고 영부인에게 이렇게 말했죠. 『못 뵙겠네요. 주무시니, 다음에 와야겠어요』 그래서 사흘 후에 영부인을 만나러 가야 했어요. 주말과 월요일이 지난 뒤니 사흘 후였죠. 그런데 파리행 비행기는 일주일에 두 번 밖에 없었어요. 월요일과 금요일이요. 그래서 월요일에 못 가면 금요일까지 기다려야 했기에 먼저 프랑스에 가야 했어요. 그때 우린 프랑스로 가는 에어 아프리크 항공편도 있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낯선 곳이라서 우리 스스로 모든 걸 알아내려고 애썼으니까요. 그걸 몰랐죠. 그래서 모두 당황해서 영부인 만나는 시간을 바꾸려고 했지만, 그녀는 시간이 촉박해서 바꿀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우린 밤 9시까지 머물러야 했어요. 처음에 약속했던 밤 9시 약속을 지켜야 했죠. 밤 9시에도 영부인을 만날 수 있다니요! 늦은 시간인데도 만나줬죠. 허나 그게 요점은 아녜요. 그게 요점은 아니죠.
우린 약속 시간을 바꾸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었어요. 그래서 다들 『됐어, 그럼 가야 해』라고 생각했죠. 왕자도 그렇게 생각했죠. 우린 손님이니 가길 원하면 가는 거라고요. 영부인은 우리 사정을 이해해 주실 거라고요. 파리에 우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고, 우리는 여러분을 보길 원했으니까요. 계속 아프리카에 머물면서 달리 뭘 하겠어요? 그래서 우리 일행 모두는 더 일찍 방문하길 원했어요. 하지만 영부인쪽에서 시간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했죠. 그러자 왕자가 말했죠. 『가셔도 괜찮습니다』 허나 난 말했어요. 『아녜요, 9시에 영부인을 만나기로 이미 약속했어요』 복잡한 상황이 있었어요. 그래서 난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만나야 했어요. 왜냐하면 일행 전체가 대만(포모사)인과 홍콩인 등이어서 모두 다른 비자가 필요했고, 아무 나라나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게 아니었거든요. 해서 먼저 파리에 가야 했고, 그래서 그들이 당황했던 거죠.
영부인을 만나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약속했잖아요. 약속을 하면… 누군가에게 뭔가 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면 해야 하죠. 난 아프리카에 갔어요. 왕자와 약속했기에 가야 했어요. 많은 돈과 시간이 들고 준비도 많이 하고, 신경도 많이 써야 하고, 또 온갖 『아프리카식』 문제가 있죠. 쉽지 않았지만, 약속했으니 가야 했어요. 그와 마찬가지로, 비서를 통해 영부인에게 가겠다고 약속했으니 난 가야 했죠. 그래서, 왕자에게 『비행기를 바꾸겠다』고 했어요. 설사 다른 나라를 경유하고,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파리행 비행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해도요.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비자는 없어도 되니 괜찮죠.
그러자, 왕자는 크게 감동했어요. 우리가 왜 우리 자신의 편안함보다 타인들을 먼저 생각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워하면서도 그랬죠. 우리가 그와 함께 곳곳을 다녔던 2주 동안, 그는 우리가 약속을 지키고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겪는지 지켜봤죠.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했죠. 『그러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가셔도 되세요. 당신은 손님이시고 영부인은 당신만큼 중요하지 않으니 그냥 가세요』라고 했죠. 한데 난 뵙겠다고 했어요. 그는 내게 이유를 물었어요. 난 말했죠. 『글쎄요, 그게 우리 삶의 방식이에요. 입문때문이 아니에요』 그가 입문시켜 달라고 계속 내게 졸랐으니까요. 그리고 나는 그가 그렇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왕자 같은 이들이나 왕족, 지식인들은 자부심이 강해서 입문을 받으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죠. 입문 받기 전에 오랫동안 훈련하고 겸손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요. 난 그에게 바로 입문을 주지 않았어요. 허나 그는 계속 졸라댔죠.
해서 그의 질문을 계기로 나는 이런 말을 해줬어요. 『이건 삶의 방식이에요. 입문도 아니고, 비건 식단도 아니고, 계율 문제도 아니에요. 그건 삶의 방식이에요. 입문을 원하는 사람은 이 기준에 부합해야 해요. 자신의 안락함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해요. 그건 삶의 방식이죠. 입문만의 문제는 아녜요』 난 그에게 말했죠. 『고귀한 생활 방식이죠. 이를 테면 성경에 나오는 십계명 같은 계명을 따를 수 있어야 해요. 단지 듣거나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몸소 실천하고 철저히 지켜야 해요. 고귀한 생활 방식을 지켜나가야 해요. 그것이 바로 입문의 길이자 성인의 길이에요. 입문은 강요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이해하겠어요?』 그는 알겠다고 했어요. 허나 어떤 이들은 마음을 바꾸기까지 시간이 걸리죠. 우린 그걸 허용해요. 신은 모두에게 시간을 주시죠.
그래서 결국 난 그와 다른 세 명에게 입문을 주기 위해 밤새 깨어 있었어요. 9시에 영부인을 만났기 때문에 10시에 돌아와서 12시까지 그에게 비건 음식을 주며 얘기를 나눠야 했거든요. 그런 뒤 1시에 명상을 시작해서 4시에 끝냈죠. 그는 거기 앉아 코를 골았죠. 우린 그냥 그를 놔두고 허리를 꼿꼿이 펴고 집중하는 나머지 세 사람에게 입문을 줬어요. 하지만 가장 강하게 내게 졸라대던 사람은 내내 잠들어 있었어요. 나는 그를 깨웠고 남들한테도 깨우라고 시켰죠. 하지만 그는 잠깐 깼다가 다시 잠들었죠. 난 『그래, 신의 뜻이겠지』라고 했죠. 그곳에서 그를 계속 깨우고 있을 시간이 없었어요. 4시가 지나면 짐을 싸야 했거든요. 5시나 6시에 출발해서 8시에는 비행기를 타야 했으니까요. 그러니 그게 문제였어요. 짐을 싸고 준비를 해야 했죠.
해서, 어쩔 도리가 없었죠. 그는 매일, 거의 30분마다 내게 전화를 했어요. 입문을 받으려고요. 정오 12시에 전화하고, 오후 2시에도, 새벽 4시에도, 그리고 6시에도 다시 내게 전화를 했어요. 자신이 얼마나 준비됐고, 나를 얼마나 이해하는지 그리고 나에 대해 전부 알고 있다는 걸 알려 주려고요. 물론 그는 알고 있죠. 하지만 아는 것, 두뇌의 습관과 신과의 인연은 다른 거예요. 그는 내가 어디 있는지, 내가 누구인지 알았죠. 신통으로만 아는 건 아니었죠. 때로 우리는 꽃을 알아요. 허나 아는 것과 즐기는 것은 다른 거예요. 해서 난 생각했죠. 『아, 좀 기다렸다 나중에 보자. 먼저 몇 주 동안 비건식을 한 뒤에 어떤지 보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허나 그는 늘, 항상 재촉했어요. 그래서 결국 입문을 받았지만, 그는 잠만 잤어요. 처음부터 끝까지요. 나중에, 내면 천국의 소리 명상을 하는 동안, 우린 그를 깨웠어요.
내면 천국의 소리 명상 시간에 우린 그를 깨워서 말했어요. 『저기 앉으세요. 여기 앉아 명상할 수 없으니까요』 우린 그를 저기로 옮겨 테이블에 앉혔어요. 그런 뒤 그는 명상했지만, 별로 평온하게 하지 못했죠. 문제는 그가 이론적으로 아는 게 너무 많다는 거였죠. 영적 수행에 대해, 신에 대해, 스승에 대해, 성경 등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수행은 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는 모든 걸 알고 있었죠. 하지만 아는 것과 수행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거예요. 그는 너무 많이 알기에 교만했어요. 자신의 지적인 지식에 만족하고,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 거죠. 괜찮니? 그 또한 신이시지.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죠? 이제 됐나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모든 게 괜찮나요? 통역 다 했나요? 이해했어요? (네, 이해했습니다) 다 됐죠? 네, 네, 좋아요.
사진: 『우정은 무엇보다 소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