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화를 찾고 싶다면 뭔가 희생해야만 해요. 뭔가 없이 지내야 하죠. 어쨌든 이 세상에선 결코 충분히 가질 수 없으니까요. 얼마나 많이 가졌든요. 그렇죠? 여전히 충분치 않죠. 또는 아마 잊어버리겠죠. […] 그러니 그냥 여러분이 가진 것에 만족하는 게 나아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게 충분치 않다고 여겨지면 뭔가를 하세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안을 찾아야지, 그냥 앉아 기다리며 지적과 불평과 비난만 늘어놓진 말아요. 좋을 게 없으니까요. 본인에게 좋을 게 없죠. 나도 어느 센터에 있든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면서 기여를 해요. 여기도 지금처럼 조성하기 위해 꽤 힘들게 일해야 했어요.
여기에 처음 왔을 땐 도로에 불빛 하나 없었거든요. 가로등도 없었고 전기도, 물도 안 들어왔죠. 그래서 우물을 파야 했는데 대만(포모사) 돈 수백만 NT가 들었어요. 많은 우물을 파는 데 돈과 시간이 많이 들었어요. 한 달간 소음을 참아야 했죠. 한 달간 계속 파야 했으니까요. 매주 그리고 선행사 때 수천 사람이 마실 물을 대려면 그래야만 했죠. 그 모든 화장실을 짓고, 길도 만들고 필요한 걸 다 만들었어요. 전에 여기는 야생의 밀림 같았어요. 몇몇 닭주민만 돌아다니고 아무것도 없었죠. 지금은 사람들이 돌아다니죠.
자신이 센터를 위해 너무 힘들게 일한다거나 너무 많은 걸 감당한다고 여겨지면 날 생각하세요. 모든 사람 중에 내가 일을 가장 많이 해요. 지도자는 사람들의 종이에요. 지도자가 아니라 실제로는 종이죠. 모든 이를 돌보려면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하죠. 안 그럼 어떻게 지도자가 되겠어요? 뭘, 누굴 이끌겠어요? 무엇 때문에? 왜 필요하죠? 그러니 자신의 지위를 착각하지 마세요.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는 일종의 지도자예요. 더 작은 형제자매들, 지능이 떨어지는 존재들, 능력이 더 적은 존재들의 지도자, 일종의 지도자인 셈이죠. 또는 집안의 지도자로서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미래, 지상에서의 소명을 더 잘 이해하도록 이끌고 있는 거예요. 또는, 남편이라면 집안의 가장이 되죠. 가족을 돌보고, 교육시키고, 의식주를 해결해주고, 영적 지식의 자양분을 주어 가족들이 자신과 사회에 유용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하죠. 그러니 자신의 어깨에 이런 지도력과 책임감, 희생정신을 짊어지세요.
불평하지 말고 일하세요. 안 좋은 게 보이면 개선하고요. 자신의 지혜와 자신의 지성과 자신의 자원으로요. 혼자서 역부족이라면 함께 논의하고 그것에 관해 뭔가를 하세요. 화장실에 대해 내게 불평하지 마세요. 이건 정말 낮은 등급이에요. 허나 바라건대 그 사람은 이미 달라졌을 겁니다. 내가 메시지를 보냈으니 달라졌기를 바랍니다. 그런데도 달라지지 않았다면 정말 안된 일이죠. 다음에 다시 태어나 그걸 배워야 할 테니까요.
이 생에서 못 끝낸 게 있다면 돌아와야 해요. 마치 오늘 못 끝낸 일이 있으면 내일 해야 하는 것처럼요. 벗어날 수가 없어요. 그러니 모든 걸 내게 떠맡기지 마세요. 나도 그럴 수 있으니까요. 허나 그러면 여러분이 교훈을 배우러 돌아와야 하고 무척 힘들어질 겁니다. 장애가 두 배로 늘어나고 아주 어려워지죠. 돌아올 때는 새로운 쓰레기와 새로운 선입견과 장애가 더해지니까요. 그러니, 이 생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하세요. 미루지 말고요. 다음 생에 돌아오면 이 생에서 진 빚의 이자가 두 배로 늘고 어려움도 몇 곱절 더 커질 테니까요.
그건 그렇고, 쥐주민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복수형으로 쓰나요? 그냥 단수로 쓰죠? 한 명이니까 단수겠죠. 이렇게 내 영어 실력이 형편없어졌다니까요. 늘 중국어만 써서요. 쥐주민이 있었어요. 쥐주민 알죠? 꼬리는 이렇고 비건 치즈와 비건 케이크를 좋아하죠, 여러분처럼요. 그는 비건 체다 치즈 한 조각을 발견했어요. 맛나고 먹음직스러웠어요. 그는 그걸 자기 집, 자기 굴에 가져가서 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집에, 굴에 당도하기 직전에, 다른 쥐주민들이 와서 그것을 빼앗으려 했고 그 비건 치즈 조각을 차지하려고 서로 싸웠어요. 그 쥐주민은 있는 힘껏 방어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말았죠. 그러자 다른 쥐주민 몇몇이 그의 입에서 비건 치즈 조각을 빼앗아 달아났어요. 그러자 나머지 쥐주민들이 그 쥐주민들을 쫓아갔어요. 그 쥐주민, 비건 치즈 조각을 갖고 있다가 빼앗긴 그 쥐주민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어요. 『맙소사. 맛난 비건 치즈 한 조각을 잃었지만 그래도 평온을 되찾았네』
그게 내가 하려는 말이에요: 우리 마음이 기쁘고 만족스러우려면, 때론 뭔가 없이 지내야 해요. 그러면서 그것 대신에 얻은 걸 생각하세요. 그럼 아주 큰 위안이 될 거예요. 때론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나거나 연인이나 친구가 자신을 버리거나 그러면 우리는 외롭게 느끼고 낙담을 하죠. 허나 몇 시간 뒤나 며칠 뒤에, 아니면 몇 달 뒤에, 때로는 몇 년이 지난 뒤 그런 경험에서 뭔가를 배우게 되죠. 그러다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이전에 헤어졌던 사람보다 훨씬 좋은 사람을요. 그때 우린 알게 되죠. 정말 안 좋은 건 없고 결국엔 다 좋다는 사실을요. 상실감을 겪을 땐 크게 낙심하고 비참해질 수도 있지만 삶은 계속되고, 다음 날엔 그 무엇이 예기치 않게 우리 앞에 나타날지 알 수 없어요.
그러니, 기대를 품고 그냥 살아가세요. 무엇이 오건 그저 즐기고요. 그리고 그런 게 안 오면 훨씬 더 좋죠! 걱정거리, 부담도 줄고 돌볼 일도 없어질 테니까요. 가장 친한 친구나 아내, 남편일지라도 많은 관심을 주고 돌봐야 하잖아요. 상대방을 신경 써서 돌봐야지, 안 그럼… 다른 데로 날아가 버리죠. 그럼 되찾기 힘들어지죠? 그래요, 그들은 예민해요. 때로 여자친구나 남자친구, 아내, 남편은 아주 예민하게 굴어요. 이따금 우리가 말을 잘못하거나 뭔가를 잘못하면 그럴 의도가 없었더라도 상대는 화를 내고 질투하거나 그러죠. 그럼 둘의 관계는 끝이죠. 그러니 많은 노력과 관심을 쏟아야 해요. 그게 그럴 가치가 있는 건지 난 잘 모르겠어요. 허나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면 노력하세요. 얼마든지요, 괜찮습니다. 날 위해 일하고, 두 배로 해요.
예를 들어, 지난번에 어떤 사람은 여자친구가 많다고 했죠. 사실, 내가 잘 아는데 그는 여자친구가 그리 많지 않아요. 그냥 친구들이죠. 그는 쫓아다니기만 해요. 누가 맘에 들면 이러고요. 『아, 그 여자도 알아요』 안다는 말에는 별 뜻이 없어요. 정작 그는 아무하고도 못 사귀죠. 나서지 않죠. 그저 쫓아다닐 뿐이에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상대 여자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되거나 마음에 안 드는 면을 보게 되는데 그럼 그냥 그녀를 포기해요. 그녀는 그가 포기했다는 것조차 모를 거예요. 또는 그라는 존재가 이 우주에 있었다는 것조차 모를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 사람을 보면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나비』 같다고 여기죠. 여자들을 찾아 이리저리 날아다니니까요. 허나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이상적인 반려자를 찾는 게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
평생 좋아할 사람, 질리지 않을 사람을 만나기는 무척 힘들죠. 그러긴 아주 힘들어요. 여자가 예쁘거나 하면 요리를 잘 못한다든지 뱃사람처럼 입이 거칠죠. 혹은 선물포장을 뜯었는데 안에 아무것도 없는 거죠. 때로는 선물이 아주 예쁘게 포장되어 있지만 포장을 뜯어보면 실제로는 안에 아무것도 없어서 실망하거나 그러잖아요. 아님 성격이 못됐거나 성격이 어두워서 쾌활하지 못하거나 해요. 또는 남자는 문학 같은 걸 좋아하는데 여자는 속되고 물질적인 것을 더 좋아한다든지 그래요. 그러면 헤어지게 되죠. 그러니 자신에게 정말 적합한 사람을 찾기란 매우 어려워요. 그래서 미국에서 연구한 결과가 그렇게 나온 거죠. 900쌍 중에 한 쌍만이 평생 가는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고 해요. 그러니 나머지는 헛고생만 하는 거죠. 여러분은 그 899쌍에 드는지, 그 한 쌍에 드는지 난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때로 그래요. 누구를 만났는데 첫눈에 반해 이렇게 생각하죠. 『정말 잘생겼네. 됐어, 바로 저런 얼굴이야. 다리도 맘에 들고』 그래요. 정말이지 재미있죠. 다리 보고 반려자를 택해요. 안 그래요? (네. 맞습니다) 날 비웃는 건가요. 아님 내게 공감하는 건가요? (동감입니다) 그게 사실이죠? (네) 그래요. 신문에서 봤어요, 말하자면요. 장담할 순 없어요. 난 남자가 아니니까요. 허나 신문을 보니 그래요.
남성 대다수가 여성을 볼 때 다리를 본다더군요. 평생 반려자를 택하는데 다리부터 본대요! 다리에는 뇌가 없잖아요, 잘 알다시피요. 아마 남자들은 『머리가 빈 여자』를 선호하나 봐요. 남자들이 뭐라고 하든 다리가 쫓아오라고요. 안 그럼 왜겠어요? 왜죠? 뭐예요? 너무 어리석어요. 이 세상엔 다리가 예쁜 피조물이 많아요. 예쁜 다리를 보고 고르고 싶다면 말주민이나… 들소주민 등이 더 낫죠. 다리가 잘 빠졌잖아요. 게다가 다리가 둘이 아니고 넷이나 되고요. 안 그래요? 어때요? 내 소견으로는 그렇다고 봐요. 남자들이 지성이나 미덕보다 다리를 더 선호하는 이유를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세상이 이렇게 혼란스러운 거죠. 옛날부터 왕들은 다리나 얼굴, 코나 귀 등을 보고 골랐으니까요.
사진: 전에 본 적 없는 아름답고 공손한 부인~ 신의 기쁜 메시지 『…』를 전해줬죠. 사랑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