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모든 생명이 위험한 때가 오고 있다. 이때 강력한 세력, 바로 야만적인 세력이 등장한다. 그들은 서로를 말살하기 위한 준비에 막대한 부를 낭비하면서도, 많은 공통점이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죽음과 파괴를 부르는 무기와 세상을 소모하는 기술이다. 모든 존재의 미래가 한낱 실오라기에 달려 있는 바로 그 시점에 샴발라 왕국이 나타난다』
6월은 티베트 불교 신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사가 다와의 달로 세존이신 석가모니 부처님(비건)의 탄생과 깨달음, 그리고 열반을 기리는 연례 명절입니다.
티베트어로 다와는 『달』과 『월』을 뜻하며 사가는 이 상서로운 시기에 가장 잘 보이는 별을 가리킵니다. 일부 점성가들은 이 별을 처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스피카로 보기도 합니다.
이 성스러운 달은 티베트 달력에서 음력 4월에 해당합니다. 2026년에는 5월 17일~ 6월 6일로 주요 축제일은 5월 31일입니다.
사가 다와는 『공덕의 달』로 여겨집니다. 이 달에는 쌓은 공덕이 몇 배로 늘어난다고 믿습니다. 신자들은 종종 이 달을 예불과 기도, 비건 식생활을 포함한 공덕을 쌓는 일에 바칩니다.
『수십만 명의 티베트 불교 순례자들이 티베트의 지역 수도인 라싸를 가득 메우고, 사원을 돌며 부처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어제부터 링코르 길을 따라 순례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에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걸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순례할 생각이며 모두에게 복된 한 해가 되길 빕니다』
『오늘은 성스러운 사가 다와 달의 첫날이라 기도하고 의식적 걷기를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 달 동안 불교 신자들은 채식 규율을 지키고, 동물을 죽이지 않으며, 보시를 행할 것입니다』
『매년 4월이면, 우리는 한 달 내내 사가 다와를 기념합니다. 이 달에는 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고기와 달걀을 먹지 않아요. 비건 음식만 먹습니다』
이 달의 하이라이트는 사가 다와 두첸으로, 이 달의 15일, 즉 보름날이며, 서부 티베트 아리 지구의 카일라스 산 주변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수많은 사람이 이 성지를 순례하며 이 날을 기립니다.
높이 6,638m에 달하는 카일라스산은 인류가 아직 등정하지 못한 몇 안 되는 산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티베트 불교도는 물론 힌두교도, 다른 불교 종파, 자이나교도, 본교 신자도 숭배하는 성지입니다. 고대 문헌에서는 이 지역을 신화 속 샴발라 왕국의 위치라고 합니다.
『불멸의 존재들이 사는 곳에 대한 아주 오래된 전설이 전해지는데 그곳은 악업이 없는 위대한 사두와 현자, 요기만이 정신 장벽과 차원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도시, 또는 왕국입니다. 힌두교 경전뿐만 아니라 티베트 불교와 중국 불교 경전도 이곳을 언급합니다. 이곳은 시다슈람, 또는 샴발라로 알려졌고 힌두교 경전에서는 종종 화신 칼키의 탄생지로 묘사됩니다. 어떤 이는 이곳이 현실과 다른 차원에 존재하기에 위성으로도 탐지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1999년 히말라야 탐사 이후, 러시아의 안과의사 에른스트 물다셰프 박사는 샴발라가 또 다른 지하 도시인 아가르타와 함께 카일라스산 아래에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샴발라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행복과 평화의 원천』을 뜻합니다. 이곳은 영적으로 진보한 존재들만 산다는 전설적인 장소입니다. 역사 속의 많은 사람이 그곳에 사는 고귀한 존재들과 접촉을 시도하며 텔레파시로, 또는 직접 찾아가기도 했지요.
신지학의 창시자인 H.P. 블라바츠키 여사(채식인)는 저서 『신들의 땅』에서 샴발라로 안내받아 그 왕국의 군주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그 땅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내 앞에는 험준한 산들로 둘러싸인 계곡이 펼쳐져 있었는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져 마치 초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듯했다. 광활한 만처럼 눈앞에 펼쳐지다가 저 멀리서 자연의 원형극장처럼 좁아지는 모습이었다. 짧은 풀이 무성하고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었으며, 사방에는 숲과 작은 호수, 아름다운 시냇물이 흐르고 있었다. 바로 앞에는,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거리에, 웅장한 산봉우리가 푸른 하늘 높이 솟아올랐고, 그 아래엔 바위가 튀어나온 공동이 드러났는데, 마치 거대한 파도 아래 텅 빈 공간이 마법에 걸려 굳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산비탈은 힘차게 경사를 이루며 아래쪽으로 내려가다가 갑자기 솟아올라 당당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토록 숭고한 광경 앞에 나는 경외감에 휩싸여 말없이 서 있었다』
영국의 저명한 신비주의 작가 앨리스 베일리는 티베트의 영적 스승을 통해 『샴발라』에 관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저서 『신시대의 제자도』 2권에서 그 왕국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샴발라는 그 삶과 의도가 위대한 주님 사나트 쿠마라의 회의실에 집중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분의 뜻을 알고 통합 법칙을 행사하는 집단의 명상적 영향에 따라 행성 로고스의 목적이 알려지고 구현됩니다. […]
이 왕국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모든 신성한 측면을 때로는 잠재된 형태, 때로는 영향력으로 표현하는 행성 집단 또는 중심지입니다. 여기에는 신성한 인도의 모든 신비에 대한 실마리가 있으며, 선을 향한 신의 의지에 대한 보장도 있습니다』
1920~1940년대에 샴발라의 신비를 파헤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탐험대들이 히말라야 지역으로 탐험을 떠났습니다.
『1938년, 티베트에 독일 SS장교팀이 외딴 사원에 도착합니다. 그들은 기도하러 온 것이 아니라 두개골을 측정하고 수천 장의 사진을 찍으며 승려들에게 고대 전설에 관해 묻습니다. 그들 임무는 숨겨진 샴발라 왕국을 찾는 겁니다.
1920년대, 모스크바 소련 비밀경찰이 운영하는 비밀 연구소에서 암호 해독가가 티베트의 명상 기법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후일 기록에 따르면, 그의 목표는 불교 탄트라와 공산주의 이념을 결합하여 완벽한 소련 시민을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샴발라의 지혜를 되찾기 위한 탐험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러시아의 신비주의자 니콜라스 레리히는 훗날 미국 부통령이 된 헨리 윌리스의 후원으로 평화 깃발을 들고 중앙아시아를 5년간 방랑했습니다. 그는 산속에 빛나는 도시의 환영을, 그리고 은둔한 스승들과 텔레파시로 소통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샴발라를 찾고 있었죠.
프랑스의 탐험가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은 20세기 초, 14년 동안 티베트 불교를 연구하며 라싸에 도달한 최초의 서양 여성입니다. 그녀는 숨겨진 왕국을 찾는 대신, 샴발라를 방문했다고 주장하는 승려와 여행자를 인터뷰합니다. 룽곰 경주자의 이야기를 기록하는데 무아지경 상태에서 엄청난 거리를 이동한다고 알려진 수행자들입니다. 그 결론은 더 역사적입니다. 그녀는 샴발라가 한때 아프가니스탄의 고대 발흐 일대에 실재했던 불교 중심지였으며, 정복되어 멸망한 문명의 가르침을 숨겨진 계곡에 보존했다고 추측합니다. 이는 사라지기를 거부하는 신화에 대한 역사적 설명입니다. 그녀는 이후 50년간 티베트의 신비에 관한 글을 쓰며, 샴발라가 실재할 수 있다는 의문을 품었죠』
샴발라가 실제로 존재하든 아니든, 낙원 같은 이 왕국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매력과 영감을 주는 원천임은 분명합니다.
미국 환경 운동가이자 작가, 불교학자인 조안나 메이시 박사는 생태계 보전을 위한 투쟁에 샴발라에서 힘과 희망을 얻었습니다. 기독교 배경에서 성장한 메이시 박사는 1965년 인도 북부에서 티베트 난민과 함께 일하던 중 불교에 매료되었습니다. 티베트 스승에게서 한 예언을 전해 듣고 이를 서양 대중에게 알려주었습니다.
『티베트 전통에는 저와 친구들, 그리고 동료에게 매우 깊은 의미로 다가온 예언이 있습니다. 12세기 전의 예언으로 제가 인도 북서부의 타시종 공동체로 돌아갔을 때, (이는 제가 45년 전 평화 봉사단 시절부터 소속감을 느껴온 매우 가까운 공동체입니다) 1980년대에 다시 찾았을 때 그들은 이 예언이 우리 시대에 실현된다고 말했어요. 「어떤 거죠?」라고 묻자 「정말 놀라운 예언이죠. 그 예언이 성취되고 있고 암울한 시기가 와요」
드루구 초에걀 린포체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전합니다. 저는 이 위대한 여정의 시대를 위한 행군 명령을 받는 것과 같았죠.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상의 모든 생명이 위험한 때가 오고 있다. 이때 강력한 세력, 바로 야만적인 세력이 등장한다. 그들은 서로를 말살하기 위한 준비에 막대한 부를 낭비하면서도, 많은 공통점이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죽음과 파괴를 부르는 무기와 세상을 소모하는 기술이다. 모든 존재의 미래가 한낱 실오라기에 달려 있는 바로 그 시점에 샴발라 왕국이 나타난다」』
등등…
메이시 박사에게 샴발라 왕국은 실제 장소라기보다 깨달음의 상태를 상징하는 비유입니다. 그녀가 해석을 말합니다.
『이제 그곳에 갈 수는 없죠. 그건 장소가 아니라 샴발라 전사의 마음과 정신 속에 존재합니다. 사실, 샴발라 전사는 겉모습만 봐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은 제복이나 휘장 깃발도 없고, 적을 위협하기 위해 올라갈 바리케이드도, 잠시 쉬며 전열을 가다듬을 공간도 없으니까요. 그들에게는 심지어 고향도 없습니다. 그들은 영원히, 언제나 야만적인 세력의 땅을 가로질러 가야 합니다』
조안나 메이시 박사에 따르면, 샴발라 전사는 누구이며, 어떤 훈련을 거쳐야 할까요? 다음 주에 그 답을 알아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