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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라, 5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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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홀로그램 등이 박힌‍ 아주 최신 것이었어요. 영국에서 발급받았죠!‍ 그는 모든 걸 검토했고‍ 아무 문제 없었죠. 주인은 말했죠. 『안 물어‍보나요? 그게 다예요?‍ 캐묻지 않는군요!』‍ 그건 약간…‍ 그러자 변호사는 질린다는 듯이 말했죠. 『모든 게 괜찮아요!‍ 또 뭘 물어보라는 거죠?‍ 이 거래는 당신에게‍ 유리해요. 대금을‍ 일시불로 지불하잖아요!‍ 기뻐해야 마땅하죠!‍ 신께 감사하세요!‍ 더 이상 묻지 말고요!』‍ 그가 날 보호했죠. 주인이‍ 비상식적으로 나왔으니까요.

늘 준비가 되어 있으니‍ 고맙네요. 내 견공들 같아요. 늘 준비되어 있죠. 사진 찍고 싶어요?‍ 좋아요. 그럼… 좋아요. 사람들은 내가 머리를‍ 늘 다른 스타일로 하거나‍ 자른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전에는 늘 머리가 짧았죠. 이 머리도 짧아요. 그게 보기 좋다고‍ 사람들이 말했거든요. 머리를 기른 이후로‍ 약간 자랐지만 아직은 짧죠. 다들 내가 머리를 한 줄‍ 알지만 아녜요. 그냥 놔둔‍ 거예요. 보기에 괜찮아서‍ 커트하지 않고‍ 그대로 놔둔 거죠.

6시간의 명상이요!‍ 어쨌든 여전히 이걸로‍ 되긴 하는데‍ 이게 더 크죠. (혹시 몰라 전원을 켰어요)‍ 그게 필요해요. 더 낫죠. 하지만 품질은 이게 더‍ 좋죠, 그렇죠? (네)‍ 그게 문제군요. 볼륨을 더 높일 순‍ 없나요?‍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럼 볼륨을 높여주세요!‍ 이제 좀 나아졌나요?‍ 최대한 높게요. 더요, 그게 제일 높아요?‍ (하울링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요) 좋아요. (네) 알겠어요. 하울링이 나면 안 되죠. 네. (네, 네)‍ 이제 됐어요.

여러분 말을 들어볼게요. 나한테 할 말 있으면‍ 해보세요. 이제‍ 여러분이 말할 시간입니다. 말하고 싶은 것 있어요?‍ 질문 있나요?‍ 네, 어서 하세요. 마이크를 건네주세요. 다들 여기로 기어들어‍ 가네요. 말하세요.

(아프리카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 오니 정말 좋습니다)‍ 오, 미안해요. 너무 늦게 공지했죠?‍ (아니요,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제시간에 왔어요. 시간이 촉박하긴 했지만요. 일요일 아침에‍ 공지를 듣고‍ 월요일에 어렵사리‍ 비행기 티켓을 구해‍ 화요일에 탔습니다) 네. (저희 나라에 다른 아프리카‍ 나라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비자를 받으려고 애쓰다 그들은 결국 못 왔습니다)‍ 내가 『유럽』만‍ 오라고 했다가‍ 더 부르라고 해서 그래요. 유럽인 입문자 숫자가‍ 그리 많지 않아서‍ 공간이 되면 타국인도‍ 수용할 수 있으니까요.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약간 늦었을 거예요. (괜찮습니다)

남아공은 무비자인가요?‍ (아니요, 비자가 필요한‍ 사람들은 어렵게 받았죠. 저희는 이탈리아 여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여권을 가진‍ 입문자 세 명은 오기가‍ 아주 수월했는데‍ 다른 남아공 사형은‍ 조금 고생을 했어요. 사실 세 명은 솅겐 비자를‍ 아주 쉽게 받았습니다. 하루 만에요) 오.‍ (스승님의 축복을 많이‍ 받았죠,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집에 온 걸‍ 환영해요.

다른 사람 없나요?‍ 다른 사람? 네!‍ (스승님께서 전 세계에서‍ 제일 좋은 장소를‍ 찾으신 것 같습니다)‍ 이곳이 최고라고요. (아주 가까워서요… 네)‍ 여러분한텐 가깝지만…‍ (어제 많은 자매들이‍ 우리한테 가깝다고 했는데‍ 유럽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인 것 같아요) 그래요?‍ (전에는 와 본 적이 없거든요. 저는 호수 중앙에서‍ 수영을 했는데‍ 모든 이들이 친절했습니다. 심지어 물고기주민과‍ 나무까지도요)‍ 그들은 다정합니다, 네.‍ (네, 모두가요!)‍ 당신에게 잘해줬나요?‍ (주위 사람들도요. 네!)‍ 그랬다니 기쁘군요. (네. 감사합니다)‍

당신은 몰라요. 한 사람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죠. 나중에 나아졌지만요. (그 사람은 못 봤습니다)‍ 나는 이 장소를 살 때‍ 일시불로 지불했어요!‍ 일반적으로 몇 번에 걸쳐 내고 처음엔 약간만 내죠…‍ 난 말했죠. 『그러지 말고‍ 한 번에 송금해 드릴게요. 그게 더 쉽죠. 몇 번씩 서명하러‍ 올 필요 없게요』‍ 왜냐하면 당시 난‍ 아주 멀리 살아서‍ 항공편을 몰랐고‍ 열차 등 교통편도 잘 몰랐으니까요. 보통은‍ 내가 혼자 알아서 하죠.

내가 누구에게‍ 『이곳 좀 찾아주세요. 항공 연결편을 찾아 티켓을‍ 예약해 주세요』 하면‍ 모든 게 꼬이고 맙니다. 그래서 보통은 전적으로‍ 내가 알아서 해야 해요. 부정적인 힘이‍ 모르게 하려면요. 그래야 그가 아무것도‍ 못 듣고 아무것도 모르죠. 그게 나아요. 하지만 때로는‍ 타인을 통해야 하죠. 아무튼 이번에는‍ 혼자 해야 해서…‍ 여기까지 오는‍ 교통편도 모르고 해서‍ 그냥 차로 오다 보니‍ 아주 오래 걸렸고‍ 운전하느라 피곤했죠!‍ 그래서 계속 왔다 갔다 하기‍ 싫었어요. 이미 여러 번‍ 왔다 갔다 했거든요. 그래서 일시불로 냈어요.

그러자 집 주인 여자는‍ 의심을 품고‍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어요. 『왜 이걸 사는 거죠? 뭘 하려고요?‍ 어디서 태어났어요?‍ 거기서 난 게 맞아요?』‍ 그러곤 내 여권과‍ 모든 걸 확인했죠. 그녀는 많은 걸 캐묻자‍ 그 변호인, 공증인마저…‍ 그녀의 공증인 말이에요. 난 이곳 사람을 모르니…‍ 그들이 어디든 데려가면‍ 가서 서명을 할 뿐이죠. 난 단순합니다. 난 그저‍ 나이 든 시골 여인이죠.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사람을 의심하지 않아요!‍ 그리고 난 잘 해줬어요. 『집이 맘에 드니‍ 내가 살게요』‍ 그게 다였죠! 간단하죠!‍ 그러자 그녀는 날 의심하며 캐묻기 시작했죠. 공증인 앞에서요.

그는 변호사이기도 했죠. 그러자 그가 기분 상해하며‍ 말했죠. 『아무 문제 없어요!‍ 왜 그리 질문이 많죠?』‍ 나한테 왜 질문을 안 하냐고‍ 그녀가 그한테 물었거든요. 먼저 나에게 많은 걸‍ 물어보라는 말이었죠. 『다 된 거예요? 그냥‍ 서명하라 하곤 끝인가요?』‍ 난 이미 여권과‍ 모든 서류를 줬어요!‍ 돈이 오지 않으면‍ 안 오는 거죠! 달리 그가 어찌 날 증명하겠어요. 여권은 홀로그램 등이 박힌‍ 아주 최신 것이었어요. 영국에서 발급받았죠!‍ 그는 모든 걸 검토했고‍ 아무 문제없었죠. 주인은 말했죠. 『안 물어보나요? 그게 다예요?‍ 캐묻지 않는군요!』‍ 그건 약간…‍ 그러자 변호사는 질린다는 듯이 말했죠. 『모든 게 괜찮아요!‍ 또 뭘 물어보라는 거죠?‍ 이 거래는 당신에게‍ 유리해요. 대금을‍ 일시불로 지불하잖아요!‍ 기뻐해야 마땅하죠!‍ 신께 감사하세요!‍ 더 이상 묻지 말고요!』‍ 그가 날 보호했죠. 주인이‍ 비상식적으로 나왔으니까요.

난 말했죠. 『네, 그의 말이‍ 맞아요. 당신은 나를 만나‍ 정말 잘 된 거예요. 당신은 변호사도‍ 아주 잘 만났어요. 그는 당신의 편의를 위해‍ 모든 걸 처리했어요. 부동산중개사도‍ 아주 잘 만났고 다들‍ 당신에게 좋은 이들이죠. 그냥 앉아 기다리세요. 그럼 돈이 들어올 거예요』‍ 주인은 계속 물었어요…‍ 안 좋게 받아들였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냐면 주인이 만 유로를‍ 더 요구했거든요. 난 말했죠. 『그러죠, 뭐‍. 만 유로 더 드릴게요. 좋아요』‍ 그러자 주인은 더‍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뭐 하는 여자길래‍ 이렇게 바보 같을까?‍ 분명 문제가 있을 거야!』‍ 내게 문제가 있다고요. 주인이 금액을 보더니‍ 돈을 더 달라고 했죠. 이것저것을 내야‍ 한다면서요. 난 『그렇게 하자』고 했죠. 내가 만 유로를 더 내자,‍ 주인은 질문 세례를‍ 퍼부었어요. 『어디서 태어났나요?‍ 아버지는 뭘 하시고‍ 어머니는 뭘 하시죠?‍ 그들은 어디에 있나요?‍ 여자 형제는 어디 있죠?‍ 남자 형제는 있나요?‍ 남편은 있어요?‍ 왜 없죠?』‍ 온갖 질문들을 퍼부었죠!‍

『그런데 운전사는‍ 당신 남자친구예요?』‍ 나는 말했죠. 『아니에요! 그는 집에‍ 아내가 있어요』‍ 그러자 그녀가 말했죠. 『왜 아내는 안 왔나요?』‍ 『올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녀는 어디 있나요?』‍ 『집에 있어요. 이 부부는‍ 나와 함께 살고 있어요. 내가 집을 비우니‍ 그녀가 집에 있어야 했죠. 내 견공들을‍ 보살펴야 해서요』‍ 『견공이 얼마나 되는데요?‍ 왜 그렇게 많아요?』‍ 『얼마나 되죠?』 한 다음‍ 『왜 그렇게 많아요?』‍ 『왜 아내는 안 왔죠?』‍ 그러더니 주인은 온갖 날조된 얘기를 시작했죠. 내가 그의 아내를 속이고‍ 그와 휴가를‍ 보내러 온 것처럼요. 그는 내 제자죠. 맙소사. 그는‍ 내 스타일도 아녜요!‍ 주인 말이 맞다 쳐도‍ 그는 내 스타일이 아녜요.

난 주인이 얼토당토않은‍ 일들까지 생각하는 걸‍ 참을 수 없었죠!‍ 그녀는 분명히‍ 전생에 공상과학소설‍ 작가였거나‍ 아마 이 생에서 그런‍ 취미를 가졌거나‍ 범죄, 공상과학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을 거예요. 아니면 가십 신문기사나‍ 잡지 기사를 많이 봤겠죠. 누가 누구랑 사귀고 있고‍ 누가 누구랑 헤어졌고‍ 누가 이혼했고 결혼했는지‍ 그런 기사들 말이에요. 그 모든 걸 참고 있기가‍ 아주 힘들었죠!‍ 게다가 그녀는 말투도‍ 다정하지 않았어요. 심문하는 경찰 같았죠!‍ 오, 세상에! 하지만‍ 마지막에 태도가 좋아졌죠.

나는 주인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는데 그때 그녀는‍ 내가 와인도 안 마시고‍ 물고기주민, 동물주민도 먹지 않는‍ 비건이란 걸 알았어요. 그리고 그녀가‍ 내 목걸이가 멋있다고 해서‍ 난 그걸 벗어 선물했죠. (오)‍ 그녀는 『아니에요. 아주‍ 비싼 거잖아요!』 했는데‍ 『당신이 더 비싸죠!』 했죠. 그냥 농담이었는데‍ 그녀는 아주 좋아했어요. 『소중한 것』이라 했는데‍ 『당신이 더 소중하다』는‍ 식으로 말장난 한 거죠. 『이것보다 당신이 더‍ 소중해요. 난 집에 많이‍ 있으니 걱정 마세요!』‍ 그래서 한동안 우린‍ 유쾌한 시간을 보냈죠. 주인이 내게 와인을 줬지만‍ 난 받지 않았어요. 그걸 중개업자에게 줬죠. 난 『우린 와인을 마시지‍ 않는다』고 했어요. 『한 방울도요?‍ 식전 반주로 좋은데요』‍ 『한 방울도 안 마십니다』‍ 『드셔보세요! 맛있어요』‍ 『안 돼요. 고맙지만‍ 사양할게요. 우리는‍ 동물주민들을‍ 죽이지 않고‍ 남들을 죽이지 않고‍ 우리 자신도 죽이지 않아요. 술은 두뇌를 죽이니까요』‍ 난 그 기회를 살려‍ 이로운 것들에 대해‍ 주인에게 설교했어요. 심문하는 대신에요.

난 말했죠. 『이것도 안 좋고‍ 저것도 안 좋아요. 왜‍ 동물주민을 안 먹냐고요?‍ 자비심 때문이에요. 우리도 살고 다른 생명체도‍ 살길 바라니까요. 왜 술을‍ 안 마시냐고요? 두뇌에‍ 손상을 주니까요. 이미‍ 안 좋은데 왜 손상시켜요』‍ 모든 사람을 말한 거죠. 우리 모두요. 아무튼…‍ 『또한 음주 운전을 하면‍ 타인을 죽일 수도 있어요. 승객들, 타 운전자들도요. 혹은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어서‍ 고의로 죽일 수도 있죠. 이 모든 나쁜 것들은‍ 피해야 해요. 우리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서요』‍ 그제서야 『이 여자는‍ 괜찮은 사람일지도 몰라』라고 느끼는 것 같았어요. 생각하는 걸 들어보니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요. 그래서 우린 더 친해졌죠. 그녀는 다음번에 집을 보러 오라고 날 초대했죠. 난 말했어요. 『아녜요. 이미 다 봤으니‍ 더 안 봐도 될 것 같아요. 한두 번 본 걸로‍ 충분해요. 난 집이 마음에 들어요』‍ 그녀는 말했죠. 『언제든‍ 보고 싶으면 와서 보세요』‍ 난 말했죠. 『네, 알겠어요. 고맙습니다!』‍ 다음에 난‍ 계약할 때만 갔어요. 열쇠를 받으러‍ 가지도 않았어요. 오스트리아 입문자들을‍ 대신 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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