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저택. 2장. 성녀는 대죄에 빠진 영혼이 얼마나 흉측한지를 보여주고, 우리 자신에 대한 지식 등에 관하여 말합니다.
[1. 대죄의 결과] 더 나아가기 전에, 이 장엄하고 아름다운 성, 이 동방의 진주, 하나님 자신을 상징하는 살아있는 생명수 곁에 심어진 이 생명나무를 대죄가 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지 숙고해 보기를 바랍니다. 어떤 밤도 이처럼 어둡지 않고 어둠이나 암흑도 이 흐릿함과 비할 수 없죠. 영혼의 중심에서 그 찬란함과 아름다움을 주는 태양이 이제 완전히 가려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록 영혼은 수정이 태양을 반사하듯 하나님의 임재를 누린다고 해도 말입니다.
[2. 대죄는 영혼이 공덕을 얻는 것을 막는다] 영혼이 대죄 중에 있는 동안 어떤 유익도 없습니다. 그 선행은 영원한 보상의 공덕이 되지 않는데 이는 으뜸 원리인 하나님에게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덕을 참되게 만듭니다. 하나님에서 분리된 영혼은 그분 눈에 더는 기쁨이 아니며, 대죄를 범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보다 어둠의 왕자인 악마를 기쁘게 하는 것을 선호하고, 그 결과 악마의 어둠을 나누게 됩니다. 나는 주님께서 대죄의 결과를 계시하신 한 사람을 아는데, 그는 대죄의 결과를 깨닫는 사람은 누구도 감히 죄를 저지를 수 없고, 죄를 피하고자 상상할 수 없는 고통도 감내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이 환시로 인해 모두가 이 진리를 깨닫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내 딸들이여, 어둠 속에 살며 어둠의 행위를 하는 죄인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길 청합니다. […]
[4. 대죄에 빠진 영혼의 무질서] 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영혼이여, 이 일들을 마음에 새기고 자신을 긍휼히 여기소서!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깨닫는다면, 어떻게 영혼의 수정에서 어둠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멈추겠습니까? 기억하세요. 지금 죽음이 닥친다면, 이 태양 빛을 다시는 누릴 수 없습니다. […]
[5. 죄지은 영혼의 환시] 그녀는 이 진리를 너무나 생생하게 깨닫고 자신이나 타인이 어떤 선행을 하는 것을 볼 때, 그분 없이는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기에 즉시 그 행위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향했으며, 찬양 노래가 나왔습니다. 대체로 그녀는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잊고, 칭찬할 행위를 할 때는 오직 하나님만 생각했습니다. […]
[8. 성의 아름다움] 마침내 많은 저택이 있는 우리의 성으로 돌아가 봅시다. 방들이 연이어 배치된 것을 생각하지 말고, 왕이 거주하는 왕궁에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