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기서 오래 살았지만 영어를 잘 못한다고 했죠. 세상에, 믿기지 않아요. 해보세요. 독일어를 잘해야 해요. 영어가 아니고요. (네) 영어는 이미 이해하니까요. 아주 쉬워요. 허나 독일어는 잘해야 해요. (네, 독일에서도 25년간 살았는데, 독일어를 안 한 지 좀 됐어요) 그래도 당신은 독일어를 아주 잘하잖아요. 무슨 말을 하는 거죠? (독일어는 할 줄 알지만, 그건 다르니까요…) 맞아요. 맞아요. (실은 저는…) 데어 디 다스… (그건 쉽지만 제 말씀은 맞춤법 등도 완벽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 그건 어렵죠.
스페인어는 어때요? (네?) 스페인어요. (스페인어 어떤 거요?) 스페인어 할 줄 아나요. (스페인어는 꽤 잘합니다) 꽤 잘하나요? (스페인어는요) 그럼 번역을 도와줄 수 있겠군요. 스페인어 번역이 필요한지 알아보세요. 코스타리카에 필요하거든요. 서신으로 연락하면 돼요. (팩스가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인들은 스페인어로 많이 번역해요. 교정 일을 도울 수 있겠죠. (네) 시간이 되면 번역을 해도 되고요. (네) 자국민에게 빨리 전파하기 위해서요. (네, 그녀가 저를 도와줄 겁니다) 좋아요. (그럴 수 있을 겁니다) 원한다면요. 스페인 사람들은 전 세계 23개국에 퍼져 있으니까요. (네) 전 세계를 정복했죠. 에스파냐 만세.
코스타리카만으론 충분하지 않아요. 그들이 번역하는 걸 돕거나 하고 싶은 것, 혹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해요. 나를 도와주세요. (네) 내가 당신 동포들을 돕는 걸 도와주세요. (네?) 두 명의 멋진 번역인을 찾았어요. (네) 100% 멕시코인이죠. (네, 그들을 압니다. 어제…) 스페인어로 말하세요. (네) 그럼 그들이 도와줄 거예요. 그들에게 말했나요? (네, 저희는 친구예요) 친구예요? (네) 정말요? (그는… 저의 이웃집, 그들 집에 머물렀고 다른 코스타리카인들은 제 집에 머물렀습니다) 전에 그랬군요. (네, 전 그들을 데리고 쇼핑을 갔었죠) 지금은 집에 갔나요? (내일 갑니다) 내일이요? (네) 전형적인 스페인어죠. 내일.
당신도 스페인어를 하나요? (못 합니다) (아뇨, 못합니다) 그건 쉬워요. (압니다. 많이 알아듣지요) (몇 마디는 합니다) 읽을 수 있어요. 쉬워요. 읽는 게 말하는 것보다 쉽죠. (잘 모르겠습니다) 난 읽는 게 더 쉬워요. 말은… 혀를 굴려야 하죠. (네, R을 발음하려면 혀를 굴려야 하죠) R을 굴려요. (스코틀랜드인들처럼요) 스코틀랜드인도 그런가요? (네, 그들만의 R 발음이 있죠) 정말요? (네) 끔찍해요. (정말이에요) 끔찍해요. (끔찍해요) (프랑스인도 『떼리블』이라 하죠) 『끔찍해요』 불어가 늘 유용한 건 아니죠. 꼭 그렇진 않아요. 스페인어는 아름다워요. (네) 내가 좋아하는 언어 중 하나예요. (네) 스페인어는 아주 아름답죠. 몇 마디 해 보세요. 들려주세요. 듣고 싶어요.
스페인어로 말해보세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네, 행복해요. (좋네요. 축복이 있기를) 내게 묻지 말아주세요. (질문한 건 아니에요) 내가 잘 못하는 게 드러날 거예요… (『벤디시온』, 『축복』이라고 했죠) 아, 네, 고마워요. 스페인어로 너무 많이 질문하진 말아달란 거였죠. 내 실력이 들통날 거예요. 네, 알아들을 순 있어요. 읽는 건 잘하는데, 말하는 건 좀 어려워요. 스페인어는 해본 적이 없죠. 써 본 적 없고 읽기만 하죠. (쉽습니다. 읽고, 말하고, 쓰는 것이 쉽습니다) 그래요. 쉽죠. 말하는 건 정말 어려워요. (어렵습니다) 내가 코스타리카나 멕시코에 오래 있다면요. (아님 LA나 캘리포니아에요) 캘리포니아에선 어떻게 해야 하죠? (캘리포니아에서도 스페인어를 약간 씁니다) 당신도 할 수 있나요? (아주 조금 합니다) 조금이요. (표지판 글자를 배웁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지낸다면 모든 도로 표지판과 거리 이름을 스페인어로 읽을 수 있게 되죠) 산타모니카, 산타바바라. (전부를요)
(그리고 노래로 배우는데 때론 그게 더 쉽죠) 노래요? 오, 그래요. 맞아요. (태양이 뜨거울 때…) 관타나메라. (과히라 관타나메라) 정말 좋은 노래예요. 그날 아주 잘 불렀어요. 아주 좋았어요.
그럼 내가 LA에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네) 『로스앤젤레스』도 스페인어예요. (네) (천사들의 도시) 네. (그래서 여기 오신 거죠) (샌디에이고도요) 네. (그걸 위해 여기 오신 거죠) 맞아요. (스승님 이름을 따서 지었죠) 맞아요. (스승님이 오실 걸 알았어요) 맞아요. 하와이처럼요. (네, 스승님은 명예시민이 되셨죠) 네, 내가 천사니까요. (맞습니다) 진정한 천사이지요. 네. (자비의 천사요) 네, 그리고 하와이는 낙원이라고 하잖아요. 내가 간 뒤에야 사실이 됐죠. 그렇죠?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네, 맞습니다) (네) 나처럼 아름다운 천사가 갔으니 진정한 낙원이 됐죠. (맞습니다) (네) 하와이 좋아하나요? (네, 멋진 곳입니다) 좋았어요. (아름다웠습니다) 파티도 좋았죠? (네) (정말 멋졌습니다) 프로그램은 어땠나요. (환상적이었습니다. 비디오로 촬영해서 저희가 다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촬영했어요. (네) 그런데 그 비디오의 절반이 없는 것 같아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어젯밤에 확인해 봤는데 못 찾았어요. 한데 집에 가져온 테이프가 아직 더 있어요. 아마 거기 섞였나 봐요. 보세요. 3부라고 적혀 있는데 막상 그걸 보면 다른 거예요. 파티가 아니죠.
하지만 파티는 아름다웠죠. (오!) (네, 그랬죠.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었죠) 모두 좋아했어요. 국제적인 공연이잖아요. (네, 공연의 질이 정말 높았습니다) 공연의 질이 정말 높았죠. 내가 『훈련』시켰어요. 집에서 『훈련』시켰죠. (믿을 수 있습니다) 공연하기 전에 그들을 다 집에 데려가 『훈련』시켰어요. 나쁜 요소들을 제거했죠. 그리고 매일 연습을 더 많이 하라고 했어요. 그들은 점심때 훈련해요. 내가 처음 갔을 땐 형편없었죠. (엉성했나요?) 네, 완성도가 좀 떨어졌죠. 분장도 별로 안 했고요. 머리에 꽃도 안 꽂았죠. (하와이에선…) 목걸이도 귀걸이도 아무것도 안 했고 의상도 엉성했어요. 그래서 안에 망사를 넣어 저렇게 늘어뜨리라고 했죠. 머리를 더 오페라 스타일로 보이게 했더니 아름다웠죠. 약간 바꾸고 나니 더 좋아 보였어요. 그들에게 분장을 좀 더 하라고 했더니 너무 지나치게 했더군요. 여기도 분홍색, 저기도 분홍색으로 칠해서 그들 중 몇 명은 광대처럼 보였어요.
됐어요. 자, 로스앤젤레스. 이제 자러 가세요. 밖에 또 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안 남았을 것 같습니다) 당신 아들은요? (없습니다. 아무도 안 남은 것 같습니다) 다 갔나요? (아닙니다) (많이 있습니다) (스승님께서 소리치며 저희를 쫓아내셔야 합니다) (그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를 그냥 놔두지 마세요) (자비를 베푸셔야 합니다)
9시 30분까지 명상했다고 했죠? (네) 밖에 있는 사람들은 들어와도 돼요. (네) 바깥사람들은 들어와도 돼요. 밖에 있는 사람들은 들어와서 뒤에 앉으세요. 무슨 말을 더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잘 자라고 인사하러 왔어요. (네) 내가 내일도 여기 있다면 여러분 보러 다시 올게요. (네) 와, 좋네요. 신선하군요! (네) 세상에, 여기서 난 거예요. LA산 바나나예요. 아니… 뭐죠? (구아바요) LA산 구아바요. 맞죠? (네) 너무 예뻐요. 보세요. 와, 정말 멋지군요. 내일 여러분을 볼 건데 날 바라볼 수 있도록 할게요. 안 그러면, 그거 알아요? 오늘 밤(할로윈)에는 유령만 볼 거예요. 이 도시가 『천사들의 도시』라 불리지만 오늘 밤은 유령만 볼 거예요. 허나 최소한 한 명의 천사를 보게 되겠죠. 바로 나요. 이 도시에서 천사는 나뿐이죠. (네)
아이들은 비건 사탕을 받았나요? (네) 다 받았니? 좋아, 됐어. 오늘 밤인가요? (네) 내일은 일해야 하니까 나를 보러 오지 않을 것 같군요. (네) (아닙니다) (저희는 일하지 않습니다) 그런가요. (네) 사실 충분했다고 생각해요. 내일이 월요일인 걸 깜빡했어요. (저흰 올 겁니다) 뭐 하러요? (스승님 뵈러 올 겁니다) 난 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올 수도 있겠죠. 알 수 없거든요. 내일 몇 명이 올 건가요. 손 들어보세요. 집에 안 가나요? (네) 여러분 중 다수가 다른 도시에서 왔는데 내일 집에 안 가나요? 그럼 좋아요. 내일 봐요.
(스승님)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네. (저는 집에 갈 겁니다)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당신은 갈 건가요? (아직은 여기 있을 겁니다) 두 사람이 같이 가는 줄 알았어요. 근데 의자를 깜박하고 안 가져왔나요? (잠시 후에 갈 겁니다. 스승님이 가시는 걸 보고 가겠습니다) 그래요. 또 뭐가 있나요? 다 했어요? 프로그램이 끝났나요? 나를 좀 본 뒤에 집에 가도 되는 거죠? (스승님을 뵙습니다) 기억나요? 난 오늘 밤 유령 의상을 입고 놀라게 해주려고 했는데 깜박했어요. 아름다운 것에 익숙해서요. (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이미 만났잖아요. 이미 나를 봤죠. (아니요. 아직 못 뵈었습니다) 아까 나를 못 봤나요? (전 막 왔습니다) 아이들은요. (네, 저흰 이미 뵈었습니다) (이미 뵈었습니다) 그렇죠? ((…) 전 방금 도착했습니다) (스승님을 다시 뵈려고요) 아직 못 봤나요? (네) 아직이요? 이제 뭘 하길 원하나요? (그냥 뵙고 싶었어요) 이미 나를 봤잖아요. 여러분은 이미 날 봤어요. 그렇죠? (네, 그렇습니다) 나를 봤죠? (네) 아까 내가 안에서 유령 이야기를 했는데, 당신은 들어오지 않았죠. 이제 특별한 걸 원하는군요. 잘 자요. (안녕히 주무세요) 바깥의 유령들을 조심해요.
(스승님) 왜 이렇게 시끄럽지요? 그건 옳지 않아요. 사랑으로 증오를 지워요. (…)은 흥미로운 영상 같은 걸 언급했어요. (육바라밀이요) 육바라밀, 카세트테이프, 여러분, 맞죠? (네, 텍사스의 육바라밀이요) 들어봤나요? (텍사스에서요) (바라밀이요) 그 비디오 좋은가요? (모든 가르침이 좋습니다) (모든 책이 좋습니다. 스승님, 너무 좋아요!) 모든 비디오가 좋다고요. (모든 비디오가 좋습니다. 말씀을 아주 잘하세요) 오늘 그걸 확인해봤어요.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서요.
꾸중이 아니라 건설적인 비판이니 들어야 해요. 그렇죠? (네) 국가 지도자는 그래야 해요. 미국이 왜 발전했다고 생각하나요? 대립하는 두 정당이 있기 때문이죠. (네) 한 정당이 뭔가를 하면 다른 정당이 반대하죠. 옳지 않으면 반대해요. 만일 옳은 것에 반대한다면 논쟁을 벌이다가 결국 합의에 도달하고요. (네) 한 사람이 왕이 되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네) 때로 실수를 하거나 독재자가 되니까요. (네) 한데 미국은 왜 부유하고 강력한 걸까요? 두 개의 정당이 대립하기 때문이죠. (네) 그들은 건설적인 방식으로 대립해요. 어떤 나라들처럼 서로를 죽이거나 비방하는 것과는 다르죠. 가령 어떤 이들은… 허나 우리는 모르니까 언급하지 않겠어요.
왜 굳이 얘기하겠어요? 아무도 듣고 싶어 하지 않으면 말할 필요 없어요. 내 말은 금과 보석이죠. 헛소리는 안 해요. 난 그들이 간청할 때만 말하죠. (네) 심한 꾸중은 아니에요.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농담하는 거죠. 진짜 꾸중이 아녜요. 아주 가벼운 꾸중이죠. 이건 꾸중이 아니에요.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는 거죠. 알겠어요? (네) 이러는 거죠. 『형제, 그러면 안 돼요. 세상은 이제 문명화됐어요』 (네) 『우리는 그들을 따라잡아야 해요』 예민한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죠.
사진: 집에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