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에피쿠로스가 행복한 삶을 목적으로 추천하는 쾌락은 무엇인가. (에피쿠로스에 따르면) 그 미덕은 본질적으로 쾌락과 관련 있고 행복한 삶의 주된 목적과 설계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미덕과 욕망을 다스리는 덕은 자연스럽고 필요한 욕망이 과도하고 해로운 욕망을 통제할 수 있게 하여 지속적인 만족을 추구한다.
“[…] 절제는 그 자체로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마음에 평화를 주고, 평온 속에 마음을 부드럽게 지키게 하기에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절제는 갈망하고 따라야 할 것이나 멀리하고 피해야 할 것을 정해주는 이성에 따르게 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판단한 것을 변함없이 단호하게 지속해야 한다. […]
하지만 관대하고 강인하고 용감한 정신은 죽음을 멸시하고 슬픔과 고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기에 그러한 걱정과 근심에서 벗어나며, 가장 위대한 사람도 죽음으로 치유되고 가장 하찮은 사람도 다양한 휴식 시간이 있으며 적당한 슬픔으로 우리가 그것들을 다스리는 것을 안다. […]”
정의와 우정: 정의는 사회적 조화를 유지하고 우정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니 둘 다 평온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
“정의 외에는 검토할 것이 남아 있지 않으며, 우리는 정의에 대해 거의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내가 이미 증명했듯이, 지혜와 절제, 강인함은 즐거움과 너무 밀접하게 결합되어서 분리될 수 없다는 점에서, 정의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해야 한다. 정의는 모든 사람에게 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의 힘으로 생각을 가라앉히고 안정시키며, 정직한 마음이 원하는 것을 결코 부족하지 않게 바라게 하는 이점을 끊임없이 가져다준다. […]
그러므로 참된 이성은 건전한 판단력을 가진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정의와 공평, 충실의 규칙을 지키도록 지시하는데, 이는 자신이 남들의 존경과 사랑을 얻는 가장 좋은 수단이며, 삶을 즐겁고 평온하게 만드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