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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법, 6부 중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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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세기 전에‍ 한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은 정말 형편없고‍ 매우 독재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었어요.‍ 왕은 한 대신을 싫어했죠.‍ 그가 바른말을‍ 잘 했거든요.‍ 그는 의인이었고‍ 종종 왕에게 선행을‍ 하라고 권했어요.‍ 그래서 왕은 그를 싫어했죠.‍ 어느 날, 왕은 더는‍ 그를 용납할 수 없었어요.‍ 많은 대신들이‍ 용선호에서‍ 용선을 타고‍ 즐기고 있었어요. […]‍ 마침내 왕은 참지 못하고‍ 말했어요. 『그대는‍ 학식이 높으니‍ 이것을 알 것이오.‍ 좋은 신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오?』‍ 그는 대답했죠. 『폐하께‍ 충성하며 나라에‍ 애국해야 하옵니다.‍ 그것은 상식입니다.‍ 학식이 높아야만‍ 아는 것이 아니지요』‍

왕은 그가 더 싫어졌어요.‍ 그래서 말했죠.‍ 『왕에 대한 충성심이‍ 있으니, 왕이 죽으라면‍ 죽겠군요?‍ 그렇지 않소?』‍ 왕은 덫을 놓은 거예요.‍ 충성스런 대신은‍ 그 즉시 대답했어요.‍ 『그렇사옵니다, 폐하』‍ 그러자 왕은 말했죠.‍ 『좋소. 그럼 죽을 것을‍ 명하겠소. 지금 물에‍ 뛰어들어 죽으시오』‍ 그는 바로 물에 뛰어들었죠.‍ […] 그들은 물속에‍ 조화를 던지며‍ 그에게 작별을 고했어요.‍ 그는 모든 이가 슬프게‍ 우는소리를 듣다가‍ 다시 물속에서 나왔어요.‍ 그는 죽길 원치 않았어요.‍ 그래서 물 밖으로 나와서‍ 뭍으로 갔죠. 홀딱 젖은‍ 새주민 모습을 하고서요.‍

왕은 말했어요.‍ 『아니, 죽지 않았소?』‍ 그는 말했죠. 『제가 죽어서‍ 저 밑으로 내려갔을 때‍ 굴원을 만났습니다』‍ 왕은 물었죠. 『바다 밑에서‍ 어찌 그를 만났단 말이오?』‍ 그는 말했죠.‍ 『그가 바다에서 익사를‍ 했기 때문에 이제 그는‍ 바다에 살고 있습니다.‍ 그의 영혼이 떠돌고 있죠.‍ 제가 내려가자 그가 즉시 제게 왔습니다.‍ 그는 제게 와서는‍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왕은 말했죠.‍ 『왜 그가 그랬소? 내가‍ 그대에게 죽으라 명했는데‍ 그는 왜 올라가라 했소?』‍ 대신은 말했죠. 『굴원은‍ 저를 크게 꾸짖으며‍ 제게 어리석다고 했습니다.‍ 자기는 생전에‍ 악한 왕을 만나서‍ 죽어야 했지만, 지금‍ 제겐 선한 왕이 계시는데‍ 왜 목숨을 끊으려 하냐고요‍. 전 그 말이 옳다고 여겨져‍ 죽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들었나요? (네)‍ 그게 더 좋죠?‍ 만일 그가 죽었다면‍ 난 그를 때렸을 거예요!‍ 그를 해탈시키지 않을 겁니다. 어울락(베트남)의‍ 실화예요.‍ 어울락(베트남)의 대신이‍ 좀 더 현명했던 것 같네요.‍ 그들은 자신을‍ 더 잘 보호했어요.‍ 그들은 왕에게 간언하는‍ 방법을 더 잘 알았어요.‍ 너무 진지한 방법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전 세계에서‍ 단 한 명의 왕을‍ 설득할 수 없다고 해서‍ 죽어야만 하나요?‍ 조금만 더 기다리면‍ 그 왕이 죽을지도 모르죠.‍ 그 왕이 죽고 나면 다른‍ 왕을 섬기게 될 겁니다.‍ 여러분의 재능과 지혜, 지성을 아꼈다가 나라‍ 전체를 섬기는 데 써야죠.‍ 왕 한 사람이 아니라요.‍ 만일 그가 좋은 왕이라면‍ 그를 섬기고 존경하며‍ 우리의 재능을 온전히‍ 그에게 바쳐야 합니다.‍ 허나 좋은 왕이 아니라면‍ 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과 지혜를 보존해야 해요.‍ 맞죠?

신께선 왕이 아니라 우리에게 재능과 지혜를 주셨어요. 온 나라, 온 세상을 위해‍ 봉사하라고 주신 거죠.‍ 왕을 위한 게 아닙니다.‍ 왕이 우리를 사용할 줄‍ 모른다면, 기다렸다가‍ 딴 사람을 찾으면 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나라와‍ 국민을 섬기는 거예요.‍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지, 왕을 섬기며‍ 칭찬받으려는 게 아니죠.‍ 예를 들어, 우리에게 예쁜‍ 공작새주민이 있는데 우리가‍ 그녀를 두꺼비주민과 강제로‍ 결혼시키려 한다고 해 봐요.‍ 근데 두꺼비주민이 우리‍ 공작새주민을 안 좋아하고‍ 결혼하길 원치 않는다고‍ 거기에 상처받고‍ 공작새주민을‍ 죽일 건가요?‍ 그런가요? (아닙니다)‍ 그건 어리석은 일이죠.‍ 그러니 어떤 일을 할 때, 설사 그것이 옳은 일이라‍ 해도 잘못된 때나‍ 잘못된 상황에서 한다면‍ 소용없을 겁니다.‍ 이것이 지혜예요.‍

자신이 똑똑하다 생각하며‍ 성급하게 뭔가를 한다면‍ 좋지 않습니다.‍ 가령 최근에‍, 『라이온 킹』이라는‍ 어린이 영화가 나왔는데,‍ 그 영화를 아나요?‍ 그걸 봤나요? (네)‍ 좋은 영화예요.‍ 중국에선 뭐라고 부르죠?‍ (라이온 킹요) 라이온 킹요.‍ 이 영화를 봤나요?‍ (네) 좋아요.‍ 영화에서‍ 어린 사자주민은‍ 아버지를 본받아 용감하게‍ 행동하고 싶어했죠.‍ 허나 자신도 죽을 뻔했고‍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죠.‍ 물론 그가 직접 아버지를 죽인 건 아니에요.‍ 아버지가 그 때문에‍ 죽은 건 아니었지만‍ 근본적 원인은 그였죠.‍ 그가 아버지 말을 안 들어서‍ 다른 일들이 일어났어요.‍ 한 사건이 다른 사건으로‍ 이어졌어요.‍ 첫 번째 사건이 없었다면‍ 두 번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그러면 삼촌이 그를‍ 속일 수 없었을 겁니다.‍ 그가 아버지의 말을‍ 들었더라면 좋았을 겁니다.‍ 그는 잘못된 때에‍ 용기를 갖는 걸 배웠죠.‍ 아버지는 『난 용감해야 할‍ 때만 용감하다』라고 했죠.‍ 그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여기서도 같아요.‍ 처음 수행할 때는‍ 서두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수행을 잘 못하고‍ 명상을 오래 못 하면서‍ 나가서 아무한테나 떠벌려요.‍ 그럼 거부감이 들겠죠.‍ 이건 법(진정한 가르침)을‍ 전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구의를 정화하고‍ 의무를 다하는 겁니다.‍ 수행을 잘하면‍ 말을 안 해도‍ 사람들이 따를 겁니다.‍ 내가 어딜 가든 사람들에게‍ 즉시 비건이 되고‍ 오계를 지키지 않으면‍ 죽을 거라고 말한다고‍ 생각하나요? (아니요)‍ 아녜요. 난 어딜 가든‍ 숨기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때로 난‍ 평상복을 입거나‍ 예쁘게 차려입고‍ 돌아다닙니다.‍ 다른 사람들처럼요.‍ 그런데도 수백수천 명이‍ 내 뒤에 몰려들어요!‍ 그들은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나를 보려고 몰려들죠.‍ 때론 차에서 내리자마자‍ 수천 대의 카메라가‍ 기다리고 있죠.‍ 그들이 다가오며 사진을‍ 찍는데 겁이 날 정도였죠.‍ 그래서 난 어딜 가든‍ 우산을 들고 다닙니다.‍ 즉시 숨을 수 있게요.‍

이건 실화예요.‍ 꾸오와 통 같은‍ 이들에게 물어보세요.‍ 그들 모두 알아요.‍ 그들도 내 뒤에 숨었죠.‍ 훌륭한 경호원이죠. 나는‍ 『여러분과는 관련 없는데‍ 왜 숨나요? 날 보호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했죠.‍ 그러자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요.‍ 예를 들면 그래요.‍ 그때는‍ 강연을 할 필요가 없죠.‍ 여기 올 때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말하는 것만 들으려고‍ 여기 온 건 아니잖아요.‍ 때로 여러분은 한 시간이나‍ 30분 동안만 날 본 뒤에‍ 명상을 합니다.‍ 자신의 일을 하죠.‍ 내가 온종일 여러분과‍ 함께하진 않아요.‍ 허나 여러분은 여전히 와요.‍ 왜 그럴까요? 나의 내면에‍ 뭔가 있기 때문이죠.‍ (네)‍

안 그러면, 세상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왜 이 『어리숙한』 사람을‍ 볼까요? 그녀는 매일 똑같죠.‍ 때론 다른 옷을‍ 입긴 하지만‍ 이건 아무것도 아니죠.‍ 옷은 모두가 살 수 있잖아요.‍ 이제 그녀가 많은 옷을‍ 디자인했으니‍ 돈이 있으면 살 수 있죠.‍ 그럼 그녀처럼 될 겁니다.‍ 다를 게 없죠.‍ 내가 입는 옷을 여러분이‍ 입으면 안 된다고 하진‍ 않았어요. 그런 건 없죠.‍ 여러분은 그걸 좋아하죠.‍ 원하면 누구나 살 수 있죠.‍ 문제없어요.‍ 지금 세일을 하고 있어요.‍ 난 제자들에겐‍ 할인해 주라고 했어요.‍ 이러면 돈이‍ 별로 많지 않은 사람들도‍ 살 수 있습니다.‍ 허나 특정한 품목들은‍ 할인을 많이 못 해줘요.‍ 고품질 원단은‍ 때론 아주 비싸거든요.‍ 디자인 비용과‍ 그 원단을 구하러 돌아다닌‍ 시간은 차치한다 해도요.‍ 그것도 무료한 일이죠.‍ 그런 옷은 할인이‍ 약간만 됩니다.‍

닭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하나요?‍ 새로 훈련받는‍ 투계주민은‍ 누가 오기도 전에‍ 싸우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훈련하고 나면 그가 서 있는 것만 봐도‍ 다른 모든 닭주민들이‍ 이미 겁을 먹고‍ 도망치기 때문에‍ 그는 싸울 필요조차 없어요.‍ 우리도 수행해서‍ 이 수준에 도달해야 해요.‍ 우리가 아무 말 안 해도‍ 모두가 우리를 좋아하고‍ 따르며 우리를 쫓아와서‍ 질문을 할 겁니다. 우리가‍ 훌륭하면 그렇게 되죠.‍ 그들이 우리에게 답을‍ 구할 때만 대답합니다.‍ 안 그러면 안 하고요.‍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않죠.‍ 나를 따라다니려고 온‍ 시자들이 몇 명 있어요.‍ 때로 그들은‍ 나와 함께 여행하죠.‍ 예를 들어‍ 패션쇼가 끝난 후‍ 우리는 프랑스의‍ 코트다쥐르를 거쳐갔어요.‍ 어제 우리가 말했던 곳이요.‍

난 몇 명을 데려가면서‍ 나를 따라다니려면‍ 수행을 하는‍ 티를 내선 안 된다고‍ 그들에게 말했어요.‍ 계율, 비거니즘, 금주, 육식 금지 등에 대해‍ 말하면 안 된다고요‍. 알겠어요?‍ 사람들이 물으면‍ 그냥 이렇게 말하라고 했죠.‍ 『이분은 저의 상사입니다』‍ 그러면 됩니다.‍ 그런데도 결국 그들은‍ 무심코 그걸 드러냈어요.‍ 어쩔 수 없었던 거죠.‍ 여기저기 근질근질해서요.‍ 난 그만하라고 했어요.‍ 『큰언니』라고 못하면‍ 『상사』라고 해도 됐죠.‍ 허나 그들은 내게 존경심을‍ 표하는 데 익숙해요.‍ 친구라고 말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가 친구란 사실을‍ 믿지 않았을 거예요.‍ 『어떻게 모든 친구가‍ 그녀를 왕이나 존경받는‍ 원로처럼 대할까?』‍ 그럴 게 뻔해서 나를‍ 『상사』라고 부르라 했죠.‍ 사장이요.‍ 그럼 괜찮을 겁니다.‍

그런데 그들은 내 앞에선‍ 나를 상사라 부르고‍ 내 뒤에선 이랬죠.‍ 『전 이미 깨달았는데요…』‍ 자기는 이미 내면의 자아를 찾았다면서‍ 자신에 대한 얘기를 했죠.‍ 자기가 윤회의 굴레를‍ 벗어났고‍ 모든 것을 알았고‍ 내면의 신의 왕국과‍ 밑에 있는 지옥과‍ 사바세계, 열반과‍ 천국을 안다고 했어요.‍ 온갖 거창한 단어가 나왔죠.‍ 그러자 이른바‍ 나의 새 지인들이‍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 못했죠.‍ 그들은 아직 때가 안 된‍ 거죠; 이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들을‍ 준비가 안 된 겁니다.‍ 이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면‍ 물론 난 말해줄 테지만‍ 그들이 묻지 않았으니‍ 난 말하지 않았어요.‍ 내 시자에게도 안 물었는데‍ 그는 강제로 듣게 했죠.‍ 이건 중생을 구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해야죠. 만일 그 사람이 알파벳 등 기본적인 것들을‍ 배운 뒤에도 그걸 좋아하면‍ 그때 영어로 말하는 걸‍ 가르칠 수 있는 거예요.‍ 『안녕하세요?』나‍ 『날씨가 어떤가요?』를요.‍ 허나 처음부터‍ 셰익스피어나 영시를‍ 읽어주는 건 불가능하죠.‍ 그럼 여러분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겁니다.‍

허나 내 시자들은‍ 어쩔 수 없었죠.‍ 다들 흥분했거든요.‍ 중생들을 구할 수 있는‍ 드문 기회였으니까요.‍ 교사가 될 수 있는‍ 드문 기회였기 때문에‍ 그들은 모든 걸 쏟아냈죠.‍ 때론 내가 그들의 말을‍ 중단시킬 기회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때 난…‍ 나는 밖에 나갔을 때‍ 사람들이 내가 누군지‍ 알길 원치 않았어요.‍ 뭐 하러 그러겠어요?‍ 그건 아주 어려웠죠.‍ 우리가‍ 그런 관광지 같은‍ 장소에 있을 때는‍ 나 자신을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뿐이죠.‍ 한 번 보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들이 나를 따라와서‍ 나를 계속 바라본다면‍ 그건 그들이 인연이 있고‍ 축복을 받았다는 뜻이죠.‍ 허나 거기서 강연이나‍ 설교를 하거나‍ 계율, 오계를 지키는 것에‍ 대해 얘기할 순 없죠.‍ 거기서 관련 없는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겁을 먹겠죠.‍ 그는 그곳에서 샴페인, 맥주, 와인을 팔았어요.‍ 돈을 벌기 위해서요.‍ 한데 거기서 금주에 대해‍ 계속 얘기한 거예요.‍ 도박 금지, 금연에 대해서요.‍

난 거기서 모든 게‍ 괜찮다는 듯이 있었어요.‍ 안 그랬다면 사람들이‍ 내게 몰려와 질문을 하며‍ 나를 더 불편하게‍ 만들었을 겁니다.‍ 난 며칠 동안 쉬어야 했죠.‍ 거기서 강연을 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런 곳에서‍ 무슨 강연을 하겠어요?‍ 그래서 때로 그들은 내게‍ 샴페인 같은 걸‍ 마시자고 초대했어요.‍ 술을 마시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그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죠.‍ 때가 적절하지 않아요.‍ 그럴 땐 그냥‍ 술은 안 마시고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됐지, 거기서 오계에 대해‍ 얘기할 필요는 없는 거죠.‍ 그들은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도 못 할 테니까요.‍ 그런데 윤회, 인과, 축복, 업장 등에 대해 얘기했죠.‍ 와, 많은 얘기가 나왔어요.‍ 가르치는 걸 그토록‍ 좋아하다니 신기하죠.‍ 가르치는 걸 좋아하는 건‍ 좋은 것이고 선행을‍ 권하는 것도 좋은 겁니다.‍ 영적으로 수행하고‍ 비건이 되고 오계를‍ 지키도록 가르치는 건‍ 아주 좋은 일이죠.‍ 허나 장소와 사람,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자신이 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존중하며 얘기를‍ 들어줄지도 고려해야 해요.‍ 그들이 그 모든 얘길 할 때‍ 옆에 있던 사람들은‍ 다 고개를 저으며 대체‍ 무슨 말을 하나 의아해했죠.‍

그 후 내게 물었어요.‍ 『저 부하 직원은 머리가‍ 좀 이상한 건가요?』‍ 그가 내게 조용히 묻길래‍ 난 고개를 끄덕였어요.‍ 『네, 그냥 무시하세요.‍ 원래 저러니까요』‍ 무슨 말을 하겠어요?‍ 허나 이 말을 덧붙였죠.‍ 『그는 아주 좋은 사람이죠.‍ 머리가 좀 이상한 것 말곤요.‍ 그는 정말 착하고‍ 충성스럽고 귀엽고‍ 사랑이 많아요』‍ 그렇게 덧붙였어요.‍ 앞으로도 여러분이 나를‍ 따라다니면서 즉흥적으로‍ 그렇게 과시한다면‍ 여러분도 똑같이‍ 바보라고 말할 거예요.‍ 머리가 좀 어떻게 돼야‍ 그처럼 행동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관광객을 위한 장소에서‍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매우 시끄러운데, 여러분이 거기서 소리치며‍ 진리를 전하는 것과 같죠.‍ 전쟁터처럼요. 뭐 하러요.‍

자, 시간이 됐군요.‍ 가서 식사한 후 쉬세요.‍ 오늘 오후나 저녁, 아니면 언제든‍ 다시 올 거예요. 알겠죠?‍ 너무 오래 앉아 있었으니‍ 잠시 쉬게 해줄게요.‍ 질문이 하나 더 있어요.‍ 오늘 아침 문득 생각났는데‍ 여러분이‍ 뒤쪽 언덕으로 돌아가는 게‍ 너무 먼가요?‍ 지치나요? (아니요)‍ 그게 아니면 돌아와서‍ 명상하는 게 낫나요?‍ 아니면 너무 먼가요?‍ 왔다갔다하는 데 시간이‍ 많이 낭비되잖아요? (아뇨)‍ 정말요? (정말입니다)‍ 안 그러면 여기서 자도 돼요.‍ 자리가 부족할까 봐‍ 염려되긴 하지만요.‍ 밤엔 잠을 자거나‍ 명상해도 됩니다.‍ 원하는 대로 하세요.‍ 그게 좋은가요?‍ 알겠어요. 난 괜찮아요.‍ 원한다면 밤에 여기서‍ 명상하거나 자도 됩니다.‍ 물건을 많이 가져오진‍ 말고요. 안 그럼 여기가‍ 창고가 될 테니까요.‍

짐이 아주 많은가요?‍ (아니요)‍ 얼만큼 가져왔죠? (조금요)‍ 얼마나 커요? 침낭 하나와‍ 옷 세 벌이죠.‍ 이 정도면 충분하겠죠.‍ 특별히 아름답게 차려‍입으라고 할 때 말곤요.‍ 나중에 열테니까요…‍ 연회를요…‍ 안 그럼 필요 없죠.‍ 아름다운 옷 한 벌은‍ 많은 게 아니죠.‍ 거리가 너무 멀다면‍ 다들 여기서 붙어서‍ 잠을 자도 됩니다.‍ 알겠어요?‍ 문제가 있을까요?‍ 위에 아직 공간이 좀‍ 있다고 했는데‍ 충분한가요?‍ 앉는 건 충분하겠지만‍ 눕는 건 어떤가요?‍ 모기는 또 어떻고요?‍ 밤에 모기가‍ 많은가요?‍ (네) 그렇군요.‍ 한 명 당 몇 마리인가요?‍ 모기에게 물렸나요?‍ 모기에게 안 물린 것‍ 같은데요. (가렵습니다)‍ 안 물렸나요? (물렸습니다)‍ 얼마나요? (많이 물렸어요)‍ 모기가 몇 마리인가요?‍ 얼마나 되나요?‍ 헌혈을 좀 해도 되죠.‍ 문제없어요.‍ 다른 사람이라면‍ 좀 더 안쓰럽겠지만‍ 여러분이라면‍ 문제없어요.‍ 자동 헌혈 시스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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