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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파이돈: 영혼의 불멸성』,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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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플라톤(채식인)의‍ 『파이돈』을 이어갑니다. 소크라테스(채식인)는‍ 동일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태어나기 전부터‍ 영혼이 가졌던 지식이라고 설명합니다.

“「[…]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이것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태어나기 전과 태어나자마자 모두 동일한 것, 크고 작은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온갖 것을 알았으니, 우리가‍ 지금 논의하는 것은 아름다움, 선함, 정의, 거룩함과 마찬가지로 동일성을 말하는 것이며 한마디로 우리의‍ 질문과 대답 모두에서 존재의 징표로 나타나는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네. 그래서 우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이 모든 걸 알고 있었음이 분명하네. 만약 일단 그것을 알고 계속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항상 이 지식을 가지고 태어나야 하며, 평생 언제나 그것을 간직해야 하네. 왜냐하면 안다는 것은 어떤 것에 대한 지식을 얻었을 때 그것을 잃지 않고 간직하는 것이니;‍ 이 지식의 상실을 망각이라‍ 부르지 않나? 심미아스」 「그렇네, 소크라테스」

「그러나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가졌던 지식을 태어나면서 잃어버리고, 그 후에 감각을 이용해 이러한 것들에 대해 이전에 가지고 있던 지식을 회복한다면, 배움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기 지식을 회복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것을 기억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 않는가? 이것은 보거나 듣거나 다른 감각을 사용하여 무언가를 인식한 사람이 그가 잊어버렸던 것과 다른 무언가에 대한 개념을 세우며 그것으로 비슷한 것과 다른 것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 보이네. 그러니 내가 말했듯이 반드시 둘 중 하나라네: 즉 모두가 이 지식을‍ 갖고 태어나 평생‍ 그것을 간직하거나, 아니면 나중에 배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기억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이 배움은 상기일 것이네」 「확실히 그렇군, 소크라테스」”

“「우리 영혼은 언제 이런 지식을 얻었을까? 분명하진 않지만, 우리가 세상에 태어날 때 얻겠지」 「그건 아니네」 「그전일까?」 「그렇네」 「그러므로 심미아스, 우리 영혼은 몸과‍ 분리되어, 인간 형태를‍ 취하고 지성을 소유하기 전에 존재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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