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깨달은 스승 열자(채식인)의 저서 『열자 제4권 중니 편』을 라이어널 자일스가 번역한 글로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사람을 성자로 만드는 자질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제4권 중니 편
『상나라의 태재가 공자를 만나보고 물었다. 「당신은 성자이십니까?」 공자가 말했다. 「내가 어찌 성자이길 바라겠습니까? 나는 널리 배워 많이 아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러자 태재가 물었다: 「우임금과 탕임금과 무왕은 다 성자입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세 임금은 지혜와 용기가 있다고 자처한 사람이지만 성자라고 할 수 있을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소오, 전욱, 제곡, 요, 순과 같은 임금은 성자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 다섯 임금은 인의의 마음이 있다고 자처한 사람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성자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태재가 또 물었다. 「복희, 신농, 황제 같은 임금은 성자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그 세 임금은 때를 잘 안다고 자처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성자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공자의 넓은 학식, 탕임금과 무왕의 뛰어난 용기, 요임금과 순임금의 겸손과 자기희생, 복희와 신농의 소박함은 모두, 성자가 단지 자기가 살아가는 세상의 필요에 맞추어 행하는 평범한 활동일 뿐입니다. 그것이 그들을 성자로 만드는 자질은 아닙니다. 그러한 자질은 참으로 말이나 행동으로는 충분히 표현할 수 없습니다.
태재가 공자의 말을 듣고 매우 놀라서 말했다. 「그러면 누가 성자입니까?」 공자가 자세를 바꾸고 잠시 후에 대답했다: 「서쪽 나라 사람 가운데 성자가 한 사람 있었습니다. 다스리지 않아도 질서가 문란해지지 않았고,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신망이 있고, 감화시키지 않아도 백성들이 스스로 의롭게 행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