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제로 소음 공해는 대기 오염에 이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두 번째로 큰 환경적 요인입니다. 시끄러운 소음은 청각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교통 소음과 같은 환경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점점 더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심장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5년간 성인 약 5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24시간 동안 평균 소음 수준이 5데시벨만 증가해도 심장마비, 뇌졸중 및 기타 심각한 심혈관 질환이 34%나 증가한다는 우려스러운 상관관계가 발견됐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귀를 보호할 수 있을까요? 우선, 가능하면 볼륨을 낮추고 매일 얼마나 많은 소음에 노출되는지부터 파악해 보세요. 일과 중에 조용한 시간을 가지며, 귀를 쉬게 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특히 시끄러운 상황에 대비해 귀마개를 항상 준비해 두세요. 귀가 고마워할 겁니다. 청력 건강 재단에서는 개인용 청취 기기를 사용할 때는 볼륨을 최대치의 50~60%로 유지하고, 청취 시간을 한 번에 60분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합니다. 오래 들을수록 볼륨을 낮춰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개인 보호 조치 외에도 집안 환경을 조용하게 만들면 전반적인 소음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더 조용한 생활 공간을 만드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전략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중창을 설치하고 러그, 카펫, 두꺼운 커튼을 추가하면 집안의 소음 수준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펫은 발소리를 34데시벨까지 줄여줄 수 있지만, 나무나 래미네이트같은 딱딱한 표면은 6데시벨 정도만 줄여줍니다. 또한 책장과 같은 대형 가구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면, 벽을 공유한 집들 사이의 소음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외에 나무나 관목을 심고 울타리를 설치하면, 자연 방음벽 역할을 하여 공기의 질과 주변 환경의 미적인 매력 모두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고요한 순간을 만들어내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실제로 심장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음악 사이 단 2분의 고요함이 편안한 음악보다 훨씬 더 진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가자들은 음악이 멈춘 시간 동안 심박수와 혈압이 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음악보다 고요함이 더 깊은 이완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